CONNAN MOCKASIN: Forever Dolphin Love (2011) 90년대 세계정복을 꿈꾸다 힘의 역부족으로 사그라들었던 키위 싸이키델릭의 비타협적 인디 감성은 20년 남짓의 시간이 흐른 2010년대 SURF CITY와 CONNAN MOCKASIN의 등장과 함께 비로소 재조명되고 있다. 뉴질랜드 헤이스팅스 출신의 뮤지션 코난 모카신(CONNAN MOCKASIN)은 뉴질랜드식 싸이키델릭포크/드림팝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음을 부인할 수는 없는데, 자연스럽게 체득한 키위팝의 태생적 수혜 이외에 쟈드 페어(JAD FAIR)나 치보 마토(CIBO MATTO) 등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멜로디와 비정상적인 코드 전개 방식, 그리고 냉소와 우울이 적절하게 배합된 센티멘탈한 팝 감수성까지 후천적으로 살려내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몽환경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아주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