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ATH: Outside (2011) 밴조, 피들, 우클렐레. 유럽의 월드뮤직에서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토속 악기들을 미국 뉴욕 인디록 밴드가 연주한다는 건 아주 흔한 광경은 아닐 것이다. 뉴욕 브룩클린 출신의 5인조 밴드 O'DEATH는 록 밴드라고 하기에는 그다지 세련된 곡조를 뽑아내거나 흥겨운 가락으로 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재주를 가지고 있지 않다. 게다가 이들은 엔돌핀을 증가시키기 위한 도구로써 우쿨렐레나 피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단지 우울한 아메리카식 염세주의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 미묘한 음색의 악기들을 자신의 음악 세계 안으로 들여왔을 뿐. CHIEFTAINS 혹은 BLUES BROTHERS의 음악적 이미지에 영향을 받은 O'DEATH의 전작 [Broken Hymns, Limbs and Sins (2008)].. 더보기 이전 1 ··· 259 260 261 262 263 264 265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