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irial: Together EP (2011) 프랑스 낭시 출신의 젊은 일렉트로닉 뮤지션 aAirial의 최신 EP 앨범은 피아노 하나로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붙인 미니멀리즘 + 앰비언트 작품이다. 마치 포스트모던 재즈 피아니스트 폴 블리(PAUL BLEY)가 쇼팽의 곡을 연주하는 듯한 "Piano Impro #1"와 "Piano Impro #2", 그리고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고전 앰비언트 감성이 물씬 배어있는 마지막 트랙 "Between" 등 미니멀 주법의 피아노 싸운드가 이 앨범 전체 분위기를 시종일관 리드하면서 자신만의 익스페리멘탈리즘을 탐구하는 주요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앰비언트에 관한 환상(혹은 과대망상) 때문일까. 그의 시선은 이미 일렉트로닉 음악의 카테고리를 넘어서 해롤드 버드(HAROLD BUDD)식 아.. 더보기 이전 1 ··· 299 300 301 302 303 304 305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