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 ENEMY: Khaos Legions (2011) 'ARCH ENEMY = 안젤라 고소우' 라는 등식이 언제부터 성립이 되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안젤라 고소우의 팬이 아니다. 물론 태생적으로 마초리즘에 젖은 헤비메틀의 성역을 완벽하게 허문 몇 안되는 여성 뮤지션인 것은 사실이지만, 역설적으로 안젤라 고소우가 여성이라는 점이 어느 순간부터 핸디캡이 아닌 트레이드마크로 이용되고 있으며 따라서 그녀의 단조로운 보컬 패턴이 밴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에 관한 토론은 항상 뒷전으로 미뤄져 왔다. 안젤라의 합류 이후 밴드의 음악은 훨씬 데쓰코어적인 영역으로 흘러 들어가버렸는데, 아마 밴드의 '브레인' 아모트 형제가 이미 초장부터 보컬 패턴의 한계점을 이미 간파하고 아예 단조로운 음악 장르 속으로 눈을 딱 감고 들어가버리기로 결심한 것이 .. 더보기 이전 1 ··· 236 237 238 239 240 241 242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