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RUMS: Portamento (2011) 기타리스트 애덤 케슬러의 탈퇴 등등 써퍼모어 슬럼프에 빠질법한 상황 속에서도 그럴듯한 정규앨범을 만들어낸 THE DRUMS. 이번 새앨범 [Portamento]는, 데뷔앨범에서 보여줬던 이들의 무한한 '80년대 UK 모던록 사랑' 을 다시한번 과시할 것이라는 예상의 궤적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고 THE DRUMS다운 복고 사운드를 또다시 원숙하게 재현해낸다. 다만 싱글노트 클린톤으로 한줄한줄 긁적이듯 울려대는 기타 리프들의 톤은 과거보다 훨씬 더 약해진데 반해 질퍽한 키보드 리프들과 훨씬 더 대담해진 베이스 그루브 등이 애덤 케슬러의 부재로 인한 음악적 허전함을 능글맞게 대체하고 있다. BLONDIE의 "Maria"에서 데보라 해리의 클라이맥스 가성 멜로디와 흡사한 조나단 피어스의 보컬이 인상적인 'Boo.. 더보기 이전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