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WOLFE: Apokalypsis (2011) 고딕이란, 대충 듣기에는 과도하게 진지하고 계속 경청하기에는 심신이 무거워지는 양면성을 지닌 장르. 그래도 나름 역대 여성음악 역사를 빛냈던 수많은 카리스마 아마조네즈들의 근원지이기에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무한한 존중과 경의를 요구하는 장르. 하지만 나르시시즘 과잉을 수반하는 개인성과 자기중심성의 위험을 수반하는 장르이기도 하기 때문에 뮤지션으로써 이 장르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심각한 주의를 요한다. LA출신의 고딕 포크 싱어송라이터 CHELSEA WOLFE의 실질적인 공식 데뷔 앨범 [Apokalypsis]의 앨범 재킷을 일단 한번 보라. 둠(doom)스러움과 컬트스러움을 겸비하고자 하는 그녀의 전투자세를 노래 하나 듣지 않고도 시각적으로 단박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흠좀무 카리스마!). 게다가 초이국적.. 더보기 이전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