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 McCOMBS: Humor Risk (2011) 우리는 '참 고집스럽다' 할 정도로 단선적인 스타일을 계속 고수함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퀄리티의 앨범을 매번 수려하게 만들어내는 뮤지션들을 포크 장르에서 그동안 꽤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예컨데 브리티쉬 포크의 신화적 존재 닉 드레이크가 그러했고 90년대를 풍미했던 엘리엇 스미스 역시 비스무리한 포크 감성을 매 앨범마다 드러내면서도 퀄리티 탁월한 다섯 장의 앨범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닐 영처럼 활동 중간에 별안간 이단적 행보를 걸으려 하지 않는 이상, 톱 포크 싱어들의 일률적 음악성과 퀄리티는 이렇듯 언제나 불변의 진리와 같은 것이 있는 듯 하다. 최근 인디 포크 계열 싱어송라이터들 중 조애나 뉴섬이나 나리사 내들러만 봐도 그렇다.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정말 지독하다싶을 정도로. 매.. 더보기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