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N CIRCLES: Empros (2011) 헤비메틀은 더이상 남성우월적 마초들만을 위한 시대착오적 도태장르가 아니다. 융통성이 없을 것만 같았던 메틀계에서도 시대변화에 따라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얼터너티브의 대세' 에 생존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작업이 재빨리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들어 우리는 80년대 헤비메틀 전성기 시절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음악 형질을 띈 마이너 메틀 장르들이 엄연한 헤비메틀 써브장르로써 정착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계속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다(가령 '닌텐도코어' 따위와 같은 서브장르들... 과거엔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음악 아니었나?). 포스트 메틀(Post-Metal)은 90년대 중반 이후 잉태되어온 수많은 메틀 서브장르들 중 골수 헤비메틀 매니어와 인디/얼트록 매니어 사이의 중간 영역에서 어정쩡하게 정체.. 더보기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