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Helena Beat"
Artist: Foster The People
Year: 2011
FOSTER THE PEOPLE 라이브를 저번달에 관람했었다. 근데 왜 그렇게 그루피들이 많던지... 그들 중 대부분은 밴드 리더 마크 포스터의 얼굴 한번 보려고 난리 부르스를 쳤었는데, 아무튼 그들의 라이브 감각은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타이트했다. 특히 능글맞게 미소지으며 키보드를 연주하는 마크 포스터의 모습은 마치 팝스타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킬 정도로 '인디답지 않은' 끼가 있어 보였다.
사실 그들이 '무늬만 인디'로 유명한 Startime International 소속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그리고 앨범의 배급사는 바로 거대괴물 콜럼비아 레코드!!!) FOSTER THE PEOPLE을 더이상 '인디 밴드'로 칭해야 할지는 상당히 애매호모호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유야 어찌됐든 그들은 새내기답지 않게 메인스트림 챠트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인기를 인디 영역에서 글로벌한 영역으로 서서히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데뷔 앨범 [Torches]에서 "Pumped Up Kicks", "Houdini" 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싱글 "Helena Beat" 은 캐취 강도면에서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곡으로써, 간단명확하게 떨어지는 신디음과 드럼 비트, 그리고 억양분명하게 제대로 '노래하는' 마크 포스터의 보컬 능력은 스매쉬 히트곡 "Pump Up Kicks" 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를 제조한 감독은 바로 2007년 SIMIAN MOBILE DISCO의 "Hustler" 뮤비에서 우유, 케챂, 초콜릿 등의 먹거리 오브제로 성적인 암시를 자극적으로 그려내 크게 주목받았던 '떠오르는 샛별' 에이스 노튼(Ace Norton). 물론 "Hustler"에 비한다면 "Helena Beat"의 자극 강도가 그다지 높은 수준의 것은 아니지만 에이스 노튼만의 똘기는 이 뮤비 안에서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찬찬히 보면서 확인하도록!
written by Byungkwa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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