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STOTT: Luxury Problems (2012) 덥스텝과 DIY/원맨밴드 음악이 여전히 강세였던 2011년 세계 인디 음악계에 맨체스터 토박이 앤디 스톳이 슬그머니 내놓았던 두 장의 EP 앨범([Passed Me By]와 [We Stay Together])은 인디 트렌드에 그다지 적합한 카테고리를 점유하는 사운드가 결코 아니었음에도 아이덴티티 측면에서의 음악적 성과는 가히 놀라움 그 자체였다. 리뷰를 인해전술로 대량 방출하는 몇몇 리뷰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리뷰가 스킵되었던 저 두 장의 EP 앨범은 이류 하우스/테크노 뮤지션이었던 앤디 스톳으로 하여금 거장 부재에 허덕이던 2010년대 일렉트로닉계를 주름잡을 새로운 마스터로 거듭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충분히 제시해주었던 소품들이었다. 덥트로토닉(혹은 덥 테크노)처럼 정제되지 않은 비트 그루브이지만 훨씬.. 더보기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