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op 30 Albums of 2014: #10 - #6 "put your number in my phone" 10 ARIEL PINK POM POM (4ad) 흔히 '혼성모방' 혹은 '혼성기법' 정도로 번역되어지는 용어인 '패스티쉬(pastiche)'는 이곳에서도 캐나디언 마크 디마르코(Mac DeMarco)의 앨범을 소개할 때 한 차례 사용된 적이 있는데,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에서 창작되는 예술작품은 '패러디(parody)'와, 바로 이 '패스티쉬'로 흔히 특징 지워지곤 한다. 우리에겐 아주 익숙한 용어인 '패러디'는 과거에 만들어진 기존의 작품들을 익살맞게 풍자하려는 의미로 모방된 작품들을 칭할 때 사용된다(음악계에서는 위어드 알 얀코빅("Weird Al" Yankovic)이 여기에 가장 '극단적으로' 부합되는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패러디'.. 더보기 이전 1 2 3 4 5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