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AL NATHRAKH: Passion (2011) 지난 8-90년대 십 년 남짓의 짧은 '신격화' 시기를 제외하고는 주류적인 인기나 주목을 끌기에는 항상 역부족이었던 헤비 메틀 장르는, '익스트림 메틀' 이라는 좀 더 사악한 루트로 주된 관심의 방향을 틀면서 점점 비주류의 블랙홀 속으로 자진해서 빠져들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러한 현 상황에 굴하지 않고 극악의 끝만 보고 장인정신으로 여기까지 달려온 ANAAL NATHRAKH의 범대중적 입지는 대체 어느 정도로 바닥일까.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결성된 밴드 ANAAL NATHRAKH는 보컬리스트 데이브 헌트 (혹은 'V.I.T.R.I.O.L.' 라는 예명으로도 불리워진다)와 멀티 연주자 믹 케니, 딱 이렇게 2인조로 단촐하게 구성되어져 있다. 하지만 이들이 내뿜는 '노이즈'의 강도는 2인조라는 사실을 .. 더보기 이전 1 ···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