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TLERS: Burst Apart (2011) 미국 뉴욕 브룩클린 출신의 3인조 인디 밴드 THE ANTLERS의 3번째 스튜디오 앨범 [Hospice (2009)]는 실제로 목격했던 시한부 환자와 호스피스의 관계를 예민하게 분석한 서사적 컨셉트 작품으로, RADIOHEAD의 [OK Computer]의 아성에 필적하는 암울함과 멜랑꼴리함, 냉소적인 허무주의 등을 군더더기 없이 버무려낸 그해 최고의 인디 록 앨범 중 하나였다. ANTLERS의 리더 (사실 거의 원맨 밴드로 봐야 할 정도로 밴드 내에서의 영향력이 거의 절대적인) 피터 실버맨은, 극단적으로 소외/단절된 환경에서 DIY 스타일로 셀프 제작/발매했던 전작 [Hospice]처럼 이번 새 앨범 [Burst Apart] 에서도 극도로 폐쇄된 심리 상태(=lyrics)와 우울한 기운으로 범벅이 된 .. 더보기 이전 1 ··· 243 244 245 246 247 248 249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