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TILATION RITES: Harbinger (2014) "contaminate" 음악의 헤게모니가 크게 바뀌었던 90년대 초, 플로리다주 탬파를 중심으로 세력을 새롭게 결집시켜 그 위기를 극복했던 미국 헤비메틀 음악은, 이후 시대에 맞게 다양한 변종/익스트림 장르들을 파생시키면서 오늘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역사적/음악적/철학적 측면에서 헤비메틀과 인디록은 절대로 상생할 수 없는 '물과 기름'의 관계로서 인식되어 왔지만, 헤비메틀의 스펙트럼이 넓어짐에 따라 최근 들어서는 '미국 인디음악의 성지' 뉴욕 브루클린에서도 헤비메틀의 행보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러나 '뉴욕(특히 브루클린)'의 상징 힙스터의 존재는 정작 이쪽 출신 메틀 밴드들에겐 거의 핸디캡처럼 인식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왜냐면 이들은 음악 스타일에 상관없이 단지..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08 다음